메시아 콤플렉스
1. 내용
메시아 콤플렉스 (그리스도 콤플렉스, 구세주 콤플렉스라고도 한다)는
개인이 구세주가 될 운명이라는 신념을 안은 마음 상태를 나타내는 말이다.
메시아 콤플렉스라는 말은 정신 장애의 진단과 통계 설명서에는 기록되지 않지만,
이 장애의 증상은 자대형 망상이나 과대 망상에 괴로워하는 개인에게 보여지는 것과 현저하게 유사하다.
이런 종류의 망상적 신념은 조울증이나 조현병을 고민하는 환자에게 가장 많이 보고된다.
이 장애에 대해서는 거의 알려지지 않고, 진단에 충분한 의의가 없기는 하지만,
인구의 10% 정도가 몇 개의 형태로 유사한 신념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된다.
예로서 짐 존스, 데이비드 코레시, 임란 칸 등을 들 수 있다.
2. 개론
메시아는 일반적으로는 구세주이다.
이 심리가 형성되는 건 자신은 불행하단 감정을 억압하고 있었기에,
그 반동으로 자신은 행복하다는 강박적인 믿음이 발생한다.
더욱 이 상황이 깊어지면, 사람을 돕는 일로 자신은 행복하다 믿으려 한다.
왜 이러한 논리가 되는가 하면, 행복한 사람은 불행한 사람을 돕는 것이
당연하다는 믿음을 스스로에 부과하여
"나는 행복하다, 왜냐하면 사람을 돕는 입장에 있기 때문"이라는
이론을 구축할 수 있기 때문이다.
본래는 사람을 돕기 전에 우선 스스로가 충족돼야 하지만,
이 생각은 원인과 결과를 역전시키고 있다.
그런 동기에 의한 행동은 자기만족이며,
상대에게 반드시 좋은 인상을 주지는 않는다.
또 상대가 그 도움에 대해 이것저것 말하면 불쾌해지기도 한다.
또한 그 결과가 뜻대로 되지 않는 경우,
비정상으로 그에 구애되거나 반대로 쉽게 단념해 버리는 일도 특징적이다.
신 콤플렉스
신 콤플렉스(God complex)는 개인의 능력, 권한, 또는 무과실성의 지속적으로
과장된 감정을 특징으로 하는 확고한 신념이다.
신 콤플렉스를 가진 사람은, 설령 반박할 수 없는 증거,
콤플렉스, 또는 풀 수 없는 문제 혹은 어렵거나 불가능한 일에 직면하더라도,
자신의 오류 또는 실패의 가능성을 인정하길 거부하거나
자신의 개인적 의견을 의심할 여지 없이 올바르다고 간주할 수 있다.
개인은 사회의 규칙을 무시하고 특별한 고려 또는 권한을 필요로 할 수 있다.
신 콤플렉스는 임상 용어나 진단 가능한 장애가 아니고,
진단 및 정신 장애(DSM)의 통계 편람에 나타나지 않는다.
신 콤플렉스 용어를 사용한 최초의 사람은 어니스트 존스 (1913-51)다.
응용 정신 분석학에서 수필의 내용 페이지 속 그의 설명에서는,
자신을 신이라 믿는 것으로 신 콤플렉스를 설명했다.
예루살렘 증후군
1. 내용
예루살렘 증후군(영어: Jerusalem syndrome)은
예루살렘을 방문하는 것으로 일으켜지는, 종교를 소재로 하는
강박적 사고, 망상, 그 외의 정신병적 체험의 발증을 수반하는 일련의 심리 현상을 가리킨다.
하나의 종교, 종파에 특유의 것이 아니고,
여러가지 다른 경력을 가진 유태교, 크리스트교, 이슬람교 신도에게 영향을 주고 있다.
가장 일반적인 예는 아니지만, 지금까지 정신적으로 안정적이고
정신과적 징후가 전혀 없었던 사람이 예루살렘에 도착 후
정신병을 발병하는 게 가장 유명한 예루살렘 증후군 증상이다.
이 정신병의 특징은 격렬한 종교적 주제를 수반하는 것으로,
전형적으로는 수주간 경과하는지, 예루살렘으로부터의 이탈하는 것으로 완쾌에 이른다.
이탈리아·피렌체의 스탕달 신드롬이나, 주로 일본인에게 보고되는
파리 증후군 같은 다른 현상과, 종교를 초점으로 하는 점으로 성격을 달리한다.
바르엘 등[1]은, 영국 정신의학 저널의 2000년 논문에서,
과거의 정신병력이 없는 여행자에게 발현하는 특이한 증후군에 대해 발견해,
이것을 기술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이 주장은 M. 칼리안과 E. 위트탐에 의한 비판이 있다.
칼리안과 위트탐에 의하면,
제시된 증상의 근거가 된 여행자의 거의 전원이 예루살렘 방문 이전부터 정신 질환이었다고 한다.
또한, 예루살렘 방문의 뒤에 자발적인 정신병을 나타냈다고 여겨지는
얼마 안되는 비율의 여행자에 대해서, 바르엘 등은 예루살렘 방문 이전에 건
강했다는 증거를 아무런 제시하고 있지 않는 것도 지적했다.
예루살렘 증후군은 DSM IV, DSM 5에는 목록에 들어가지 않고, 참조도 되어 있지 않다.
2. 역사
예루살렘 증후군은 이전에는 히스테리의 일종으로 간주해
져 fievre Jerusalemmiene (예루살렘열)라고 칭해졌다.
1930년대, 예루살렘의 정신병 이학자 하인츠 헬만에 의해
처음으로 임상적으로 언급되었다.
그는 이스라엘에서의 근대 정신병 이학 연구의 선조로서 알려진다.
이러한 증상이 특히 예루살렘의 방문으로 한정해 발생하는 것인지에 대해서는 논쟁이 있다.
그렇다는 것도, 유사한 행동은 메카, 로마 같은
다른 종교적, 역사적으로 중요한 지역에서도 관찰되어 왔기 때문이다 (스탕달 신드롬 참조).
예루살렘 증후군의 증례는,
페릭스 화브리의 여행기나 마제리 견포의 전기에 기술이 있는 것을 비롯하고,
벌써 중세에는 관찰되고 있는 것이 알려진다.
19세기에 예루살렘을 방문한 사람들에 의한 방대한 문학 작품에도 언급이 있다.
바르엘 등은, 2000년의 조사에 대해서는,
자신이 예루살렘에 있다는 사실에 가세해 천년기라는 종교적 의미가 상사는,
예년이면 발증에 이르지 않는 다수의 방문자에게 영향이
예루살렘 증후군의 입원 환자가 격증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2000년, 예루살렘에의 전체적인 여행자 증가에 의해서,
여행자의 입원수도 미증했지만, 위구심 되고 있던 예루살렘 증후군의 유행은 현실에는 일어나지 않았다.
3. 유형
고전적인 예루살렘 증후군은, 예루살렘을 방문하는 것에 의해서,
신속하게 혹은 이탈 직후에 쾌유하는 강렬한 종교적 정신 질환을 발병한다고 보이는 것으로,
의학 문헌 상에서 논의의 대상이 되어 왔다[2][3][6]. 논의의 대부분은,
이 예루살렘 증후군의 정의가 정신병의 독립한 동류형인지,
혹은 이스라엘의 의학 기관으로 평판되지 않았던 과거의
정신적 질환이 재발한 것인지라는 문제를 둘러싸 행해져 왔다.
이것에 대해 바르엘 등은, 예루살렘에의 방문과 정신병 관련의
사고 회로와의 사이에서의 다종의 인과관계를 반영하도록,
예루살렘 증후군을 3종의 유형으로 크게 나누었다.
그러나, 칼리안과 미트담은, 바르엘은 나타난 자세한 유형 방법이나
예후에의 정당성을 나타내는 증거를 아무것도 제시하고 있지 않고,
이러한 유형은 실제 동일한 증후군이 다른 측면이라고는 말하기 어렵고,
오히려 무관계하게 생각할 수 있다며 비판하고 있다.
3.1 유형 I
'과거의 정신 질환에 부과된 예루살렘 증후군'
이는 예루살렘을 방문하기 전에 벌써 정신병을 앓고 있다고 진단된 환자를 가리킨다.
전형적으로는, 종교적 사상에 영향을 받고 예루살렘에 간 사람들로,
자주 도착시나 체제중에 완수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생각하는 목적이나 사명을 마음에 그리고 있다.
예를 들면, 환자는 자신이 중요한 역사적 종교가라고 믿거나
장대한 종교적 사상이나 발상 (유대교로의 메시아 도래나 그리스도의 재림을 일으키는 등)에
영향을 받고 있는 경우를 생각할 수 있다.
3.2 유형 II
'특이적인 사상이 거듭해 합쳐져 복잡화한 예루살렘 증후군'
이는 반드시 정신 질환의 형태를 취하지 않고, 개인적으로, 또는
특이한 신비적 신앙을 가진 종교 단체의 일원으로서 단순하게 예루살렘이 가지는
중요성에 대해 문화적으로 이상이라고도 할 수 있는 집착을 보이는 경우가 있다.
3.3 유형 III
'과거의 정신 질환과 겹치지 않는 독립한 형태로서의 예루살렘 증후군'
이것이 가장 유명한 유형으로,
과거 정신적으로 안정되어 있던 인간이 예루살렘에 들어가고 나서 정신병을 앓는 것이다.
이 정신병의 특징은 격렬한 종교적 성격을 띠는 것으로,
전형적으로는 수주간의 경과나 동지역으로부터 이탈 후에 완쾌에 이른다.
단기적 정신병성삽간증의 진단군과 공통되는 특징도 있지만,
그와는 다른 패턴의 행동도 지적된다.
불안, 흥분, 신경질, 긴장, 그 외의 명기되지 않는 증상이 있다.
단체나 가족으로부터 멀어져 예루살렘에 단독으로 여행하고 싶다고 표명한다.
예루살렘 증후군을 눈치 채, 걸리는 표명의 중대함을 인식한 여행 가이드는,
증후군이 다음의 단계에 진행하는 것을 막기 위해,
이 시점이 되면 여행자에게 정신의학적 진단을 받도록 의료 시설을 권해도 좋다.
동행자가 없는 경우, 이러한 단계는 통상 회피할 수 없다.
청결 번뇌에서 벗어나 깨끗하지 않으면 있을 수 없다.
입욕이나 샤워를 하는 것에 집착한다.
강박적으로 손발톱을 깎는다.
자주 호텔의 시트나 베갯잇을 이용하면서,
발목까지의 긴 토가장의 가운을 준비한다.
색은 정해져 흰색이다.
성서의 찬미노래나 소절을 외치거나 성가나 영가를 큰 소리로 노래한다.
이 타입의 증상은 호텔 직원이나 여행 가이드에 있어서 경종이 되므로,
이 경우 여행자를 전문 치료에 걸리게 하는 것에 맡아야 한다.
이를 놓치면, 마지막 2단계가 발현한다.
통곡의 벽 등 , 예루살렘 내의 성지로 행렬, 행진한다.
성지에서 설교를 실시한다. 설교는 전형적으로는 인류에 의해
건전, 도덕적이고 검소한 삶의 방법을 도입하도록 탄원하는 것을 취지로 한다.
설교는 전형적으로는 준비 부족하고 지리멸렬이다.
바르엘 등은 13년간에 걸쳐서 그러한 증례를 42례 보고했지만,
어느 증례에 대해도 실제로 증상이 일시적인 것을 확인하는 것에는 이르지 않았다.
4. 이환률
예루살렘의 쿠파르 샤울 정신 의료 센터에의 입원 사례를 분석한
13년 간 (1980년- 1993년)의 사이, 이스라엘을 소재로 하는 심각한 정신 문제를
가진 여행자가 한 의원에 1200명 소개되었던 것이 보고되었다.
이 사이 470명이 입원했다.
같은 증상을 호소하는 여행자는 연간 평균해 100명에 달해, 그 안 40명은 입원을 필요로 했다.
그러나, 예루살렘에는 매년 약 350만명의 여행자가 방문한다. 칼리안과 위트탐은,
동시를 방문하는 여행자의 전체 수에서의 비율에서, 다른 도시와 현저한 상위는 볼 수 없다고 지적한다.
파리 증후군
1. 내용
파리 증후군(Paris syndrome, 일본어: パリ症候群)은
파리를 방문한 사람이 도시가 예상했던 것 만큼 미학적이지 않은 것에 대해 실망하는 현상이다.
이 증후군은 급성 망상, 환각, 피해망상, 현실감 상실, 이인증, 불안,
그리고 현기증, 빈맥, 발한 및 구토와 같은 기타 정신적/신체적 증상을 나타내는 것으로 진단할 수 있다.
문화 충격의 극단적 형태로 간주된다.
이 증후군은 일본인 관광객들 사이에서 특히 주목을 받았지만
중국, 싱가포르, 한국 등 다른 아시아인 여행자나 일시적으로 거주하는 주민들에게도
영향을 끼친 사례가 보고되었다.
2. 개요
이 증상은 1991년 일본의 정신과의인 오타 히로아키가 동명의 저서를 출판하면서, 알려지기 시작했다.
그 후 2004년에 프랑스에서도 보고되었다.
오늘날에는 ‘파리에 찾아와서 얼마되지 않은 와중에 생기를 잃은 얼굴로
귀국하는 일본인 여성’이 파리에서는 오히려 일종의 명물이 되었을 정도다.
이 현상은 심지어 일본, 일본인과 아무 관계 없는 소재의 글에도 등장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또한 2000년대 이후, 중국의 해외여행객이 증가하면서
중국인 관광객 중에서도 이러한 파리 증후군을 겪는 사람이 늘고 있다고 한다.
3. 증상이 나타나기 쉬운 인물상
증상이 나타난 사람의 대부분은 잘사는 가정에서 자란 20 ~ 30대의 일본인 여성이다.
이 중 대부분은 소설이나 영화 등에 의해서 만들어진 파리의 이미지에 영향을 받아,
파리에서 패션 · 여행 · 미디어 등의 일을 하기를 원하거나
‘유학’ ‘워킹홀리데이’를 위해서 프랑스로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
일불의학협회 회장인 마리오 르누에 따르면,
그 이미지는 구체적으로 아래와 같은 것인데 현실의 파리와는 거리가 먼 것으로
일본내의 잡지 등의 대중 매체가 이러한 허상을 마구 부추기고 있다고 한다.
4. 원인과 증상
내적인 요인으로는 맘속에 그려온 이상적인 파리와
현실의 파리와의 큰 차이 (‘그림처럼 아름다운 파리 거리’와 전혀 다른 현실의 지저분한 파리 거리 등)에
대한 당혹감을 느끼거나, 파리에서 원하던 일을 찾지 못하게 되거나,
프랑스어를 제대로 배우지 못하거나 하는 상황이 겹쳐지는 것이다.
외적인 요인으로는 또 일본의 문화에서는
‘그 곳의 분위기’라는 표현처럼 상대방의 감정을 민감하게 살펴 생각해주는
커뮤니케이션 방식이 일상적인데 반해, 프랑스의 문화에서는
그와 반대로 자신의 주장을 명확하게 표현하는 커뮤니케이션 방식이
일상적이라 일본인들이 좀처럼 적응하기 어렵기때문이다.
그에 따른 전형적인 증상으로는 ‘프랑스인이 자신들을 차별하고 있다’는
식의 망상이나 환각을 품거나, 현실의 파리를 받아들일수 없
는 자기자신을 책망하는 증상이 나타난다.
파리 신드롬
1. 개요
일본 영화, 드라마, 애니메이션 등에서 프랑스 문화를 묘사한 작품을
좋아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나타난 파리에 대한 환상과 현실간의 괴리를
극복하지 못하여 겪는 극심한 정신적 스트레스로 인한 질환이다.
증상으로는 피해망상, 환각 등이 있다. 보통 대중매체에 의해 만들어진
이미지에 영향을 받은 유복하게 자란 20~30대 여성에게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특히 패션, 여행 등의 업종에 관심이 많은 사람)
프랑스를 찾는 많고 많은 사람들 중 하필 일본인이 주로 거론됐던 이유는
파리 신드롬, 파리 증후군이라는 말을 처음 사용한 게 일본인 의사였기 때문이다.
당시 1970~80년대에 서방 지역 사람 외에 프랑스에 방문할 정도로
자유여행이 활성화되고 소득이 높던 곳은 별로 없었다.
거기에 유럽과 북미 등지에 비해 일본은 이제 막 해외여행을 하는 사람들이
점점 생기기 시작하는 시기였고 그런 와중에 프랑스와 관련한 것이라면
마냥 고상하고 낭만적인 이미지만 떠올리다가 막상 그러한 이상과 전혀 다른
현실을 마주치고는 괴리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일본인들도 있었다.
애초에 같은 지역인 유럽은 그런 환상이 별로 없었겠지만
일본은 문화적, 지리적으로도 먼 지역이다보니 그러한 환상에 대한 기대치가 높았다.
특히 파리의 치안과 거리의 청결은 일본인들이 기대한 수준보다
매우 떨어지기 때문에 큰 실망감을 주었다고 한다.
2. 설명
일본 만화, 일본 애니메이션, 일본 드라마 등을 보다 보면
일본인들의 프랑스에 대한 환상이 드러나는 것을 은연중에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유복한 가정에서 자란 사람은 뻔질나게 프랑스 유학을 떠나고,
"이 명품 XX은 프랑스에서 비싸게 수입해 온 어쩌구" 하는 식이다.
단순히 이런 정도인 사람들은 일본 뿐만 아니라 한국에서도,
미국 같은 영미권에서도, 심지어 북한 핵심계층 주민들 중에서도
프랑스에 환상을 가진 사람들이 있다.
1850~60년대의 미국 남부를 배경으로 하는 영화
장고: 분노의 추적자에서도 등장인물 캘빈 캔디는 프랑스를 동경하고
그에 대해 등장인물 킹 슐츠가 "문화인이라면 다들 프랑스를 동경한다"고 말한다.
확실히 파리는 일반적으로 낭만의 수도로 여겨지는 곳으로
센 강, 샹젤리제 거리, 에펠탑, 패션과 향수, 아름다운 고전 건축물로 유명하다.
이런 아름답고 고상한 도시 파리를 기대하고 관광을 갔다가
이상한 냄새가 나는 골목, 이곳저곳에 텐트를 치고 사는 노숙자들,
길거리에 널린 개똥과 쓰레기들, 인종차별, 캣 콜링, 성희롱, 성추행 등을 일삼는
길거리 양아치들에게 환상이 깨지고, 식당에서는 불친절한 웨이터에게
충격을 받아 파리 신드롬을 겪는다고 한다.
이 질환을 겪은 사람 중 '청소를 합시다'라고 외치며 파리 시내를 방황하다
정신병원으로 입원한 사람도 있고, 어떤 부류는 전자파 공격을 받고 있다고 호소했으며,
어떤 부류는 자기를 태양왕 루이 14세로 착각했다고 하는 등 여러 증상이 보고되어 있다.
이 질환 때문에 주프랑스 일본 대사관에서
24시간 핫라인을 대기시켰다는 소문도 있지만 이는 거짓이다.
주프랑스 일본 대사관에서는 파리 신드롬과 관련된 어떠한 대응도 하고 있지 않으며
여러 매체에서 잘못 보도되고 있는 내용이라고 답변한 바 있다.
프랑스에게 막연히 큰 환상을 가지고 있었다면
누구든지 현실과 마주치고는 충격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유럽 유명 선진국이라 해도 프랑스 역시 사람 사는 곳이지
환상 속 동화나라 처럼 예의 바르고 세련되며 친절한 귀족들만 있는 나라가 아니다.
심지어 실제로 귀족들의 나라였던 역사에서는 오히려
위생이나 의료 등 여러가지 면에서 현재와 비교를 거부할 정도로 매우 열악했다.
하지만 프랑스에게 특별히 환상이 없는 사람이었어도
소매치기, 노숙자, 범죄 등을 겪으며 파리 신드롬이 생기는 경우도 간혹 있다고 한다.
그리고 서양권에서도 사실 나라별로 차이가 있지만,
적어도 프랑스가 속한 지중해-라틴 문화권은 기본적으로 사회, 문화, 여가 생활 자체가
거리와 광장, 카페 같은 공공장소에서 벌어지는 도시 자치공동체의 '시민'으로서
서로 활발하게 교류하는 걸 이상적으로 추구하다보니
실제 생활에서 사람들이 모여 놀다보면 생기는 어쩔 수 없는
더러움, 무질서엔 오히려 '공공장소는 청결해야 한다'는 인식이
기본적으로 탑재된 동아시아에 비해 무신경한 경우가 많다.
실제로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그리스, 포르투갈 같은
지중해권 남유럽 나라들에선 젊은이들이 따로 술집에 가지 않고
그냥 공원 벤치, 강변, 길거리 한복판에 걸터앉아서 술판 펴고 노는게
일상적으로 흔한 풍경이고, 사람 사는 곳 답게 자기가 어지른 자리는
본인이 깔끔하게 치우는 개념이 탑재된 사람들만 있는 것도 아니라
상당히 지저분함에도 주변사람들은 그냥 도로청소 할 때 청소부들이 치우려니 무신경한 경우가 많다.
그리고 발자크나 위고의 소설들이 반증하듯이 이런 일상의 지저분함,
공공생활에서 어쩔 수 없는 무질서함은 역사적으로 문화와 창작의 영감이기도 했던지라
이런 성향을 파리 시민, 프랑스나 다른 라틴/남유럽권 국가 사람들은
불편할 수도 있다는 점은 인정해도 크게 문제시하지 않고 오히려 나름 애착을 가지는 전통 문화이다.
현대 일본이나 한국 같이 일상 도시 생활에서 생기는
'민폐'에 대해 상당히 민감하고 청결성, 질서정연함을 중요시하는 동아시아
고도개발국 사람들 중 이런 확연하게 다른 사회문화적 맥락과 전통, 분위기에 대한
이해 없이 피상적으로 서양문화는 고급문화이고, 그 고급진 서양문화의 정점은
파리란 선입견만 가지고 살았던 사람 입장에선 기절초풍하고도 남을 문화충격인 셈이다.
본국으로 돌아가 정신치료를 받는 사람들까지 보태면
파리 신드롬을 겪은 사람은 더 많이 집계될 것으로 추정되며,
파리 신드롬 치료 방법은 파리를 떠나서 다시는 방문하지 않는 것이라고 한다.
파리 신드롬을 예방하려면 파리와 관련한 환상을 버리거나
파리를 직접 가지 않고 간접 체험을 통해 환상을 간직하는 수 밖에 없다.
이민자, 관광객, 소매치기, 노숙자가 넘쳐나는 파리보다는
안시, 스트라스부르, 엑상프로방스 같은 다른 중소도시들이 그나마
상상 속 프랑스와 좀 더 가깝다고 볼 수 있다.
셋 다 괜찮은 도시들이긴 하지만 주변 다른 나라 도시들보다는
여전히 치안이 안 좋은 도시들이다.
아비뇽 정도는 되어야 진짜 상상 속 프랑스답다고 할 수 있겠다.
사실 좀 이쁘다고 소문난 소도시들
(가령 하울의 움직이는 성의 배경과 완전히 똑같은 콜마르)도
조금만 안으로 들어가면 우중충하고 때로는 더러운 분위기다.
또한 프랑스 사람들의 국민성은 자기집 외관은 잘 꾸며도
도시 전체를 가꾸는 성향과는 거리가 멀다.
따지고 보면 요즘 파리는 옛날과 비교해 많이 깨끗해진 편이다.
파리 신드롬의 주역(?)이었던 개똥도 요즘은 잘 안 보인다.
청소부들을 많이 배치했기 때문. 그런데 이제는 동물보호단체가
청소를 방해해서 쥐떼들이 방치된 채 돌아다니고 있다고 한다.
3. 유사 사례
종교인들이 예루살렘을 가면 기적적으로 자신의 고민들이 해결되고
종교적인 성취를 얻을 것이라 생각하지만, 실제로 가서 특별한 것을 못 느끼고 와서
실망하는 '예루살렘 증후군'이 있다.
파리 신드롬은 주로 일본인들이 겪는 반면
이 증후군은 대개 기독교인들나 무슬림들 사이에서 발생한다.
ㅡ 위키백과, 네이버 지식백과, 나무위키,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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