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인지부조화(認知不調和, Cognitive dissonance)란,
사람들이 자신의 태도와 행동 따위가 서로 모순되어 양립할 수 없다고 느끼는 불균형 상태이다.
예컨대 본래 자신의 의도가 아니었지만, 그 의도와 모순되는 행동으로 표출한 경우, 또는 사태가 자신의 의도와 무관하게 흘러가 버렸을 때 발생하는 불쾌감을 ‘인지 부조화’라고 한다.
이 때 모순 행동의 원인은 사회 관계나 개인 처신 등의 사유가 대부분이며, 그로 인한 모순 행동은 불쾌감(인지 부조화)으로 이어져, 나아가 의식적-무의식적인 초조감, 긴장감, 울렁감 등 일종의 불안 증상의 형태로 나타날 수도 있다.
2. 유의사항
의사결정 과정에서 마음속으로 생각만을 하거나, 또는 분명하게 행동하지 않을 때는 인지 부조화가 일어난다고 볼 수 없다.
인지 부조화는 내부 세계 속의 차이로 인한 게 아니라, 내부와 외부 세계의 뚜렷한 모순 상황이 드러나야 한다.
내적 갈등은 어쨌든 외부로 사건이 일어난 것이 아니므로 불편감 자체가 크지 않으며, 태도 변화도 잘 일어나지 않는다.
‘인지 부조화’는 태도의 개념이 아니라 감정 상태의 일종이다.
즉 ‘인지 부조화’는 인지적 영역일 뿐이므로, 그로 인해 수반 및 발현된 ‘태도’ 자체는 별개의 개념이므로 오해하지 않도록 한다.
예컨대, 모순을 교정하기 위한 행위나 상대방과의 오해를 풀려는 행동은 인지 부조화의 다음 단계인 것이며 발생하지 않을 수도 있다.
사실상 본인만 그 진위를 알고 있기 때문에, 누군가의 겉 반응만 보고 인지 부조화임을 결론 짓기 어려운 사유로 작용한다.
그러므로 일상에서 ‘당신은 인지 부조화가 왔다.’같이 확언하는 표현은 부자연스러우며, 그 발화자는 이 용어를 제대로 이해한 사람이 아니다.
즉 ‘인지 부조화가 올 수도 있다’, ‘그럴수록 인지 부조화가 오지 않겠나’ 등처럼 추측형으로 한정되는 표현이 자연스러울 수밖에 없다.
3. 유래 및 실험
미국의 심리학자 리언 페스팅거(Leon Festinger)가 1950년대에 발표한 책 '인지적 부조화 이론'을 통해 제기된 용어이다.
동의어로는 인지적 불협화음이 있으며, 작가 조지 오웰의 경우 그의 작품(1984)에서 '이중사고(doublethink)'라는 조어를 써서 이를 함축했다.
20세기의 미국인 사회심리학자 레온 페스팅어 (Leon Festinger)는 아래의 실험을 통해 인지부조화 이론을 주장했다.
COGNITIVE CONSEQUENCES OF FORCED COMPLIANCE 원문
분량은 적은데 실험과정을 정리한 게 아니라 녹취록 비슷하게 직접 서술하다 보니 난해한 부분들이 있다.
영어를 원어민 같이 잘하는 게 아니면 포인트만 보고 지나가는 것이 정신건강에 좋다.
COGNITIVE CONSEQUENCES OF FORCED COMPLIANCE 해석
해당 슬라이드는 논문 원본을 해석하여 인포그래픽을 통해 주제정의, 실험전개, 통계분석, 실험의 헛점, 활용방안을 설명한 것이다.
밑은 내용 다 빼고 뭐했는지랑 핵심 주제[2]의 간단한 결과만 요약한 것.
[ 요약 ]
60명을 20명 씩 A, B, C 라는 세 개의 실험집단으로 나눈다.
그 후 세 집단에게 재미없고 의미없는 단순반복작업을 수행시킨다.
((30분간 실덩이 12개를 한 접시에 올렸다 내리는 작업을 수행시키고, 그 다음 30분간 다이얼 조이개를 왼쪽, 오른쪽으로 계속 반복해서 돌리는 작업을 수행시킨다.)
이렇게 1시간 가량 지나면 피험자가 지겨움을 느끼게 된다.
이후 A, B집단 피험자들에게, 다음 실험을 주관할 주최측 직원이 사고가 생겼다며 직원을 대신하여 보수를 받고 다음 실험대상자들에게 이 작업은 재미있다고 설명해주지 않겠냐고 제안한다.
C집단(대조군)의 피험자들에게는 아무 제안도 하지 않는다.
피실험자 중 일부는 이 제안을 수락하여, 다음 실험대상자(가짜)에게 자신들이 경험한 지겹고 단순한 반복작업을 소개하며 '재밌다'라고 거짓말을 한다.
이후 A집단에게는 1달러의 보수를, B집단에게는 20달러(실험당시에는 실험 참가 보수로는 상당히 높은 금액이었다.)의 보수를 준다.
이상의 과정을 마친 피실험자들에게 1번에서 경험한 단순 반복작업이 정말로 재밌었는지 다시 묻는다.
[ 실험 결과 ]
A집단 쪽이 B집단보다 '사실은 1번의 작업이 꽤 가치 있고 재미있었다'라고 말하는 경향이 드러났다.
실험 관계자들은 당신이 했던 단순반복작업은 사실 아무런 의미도 없었다고 설명했으나, A집단은 이를 쉽게 인정하지 못했다.
이러한 결과는 거짓말을 하기에 충분한 이유(20달러의 보수)가 주어진 B집단과 달리, A집단에게는 거짓말에 대한 충분한 이유가 주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자신들의 인지(1번에서 한 단순작업을 지겹다고 느낀 것)와 자신들의 행위(3번에서 자신이 한 단순작업을 재밌다고 설명한 것) 사이의 일관성이 무너져서 발생한 일이다.
무너진 부조화를 바로잡기 위해서는 '재미있었다'라는 거짓말(행위)을 철회하거나 '재미없었다'라는 인지적 판단(태도)을 바꾸어야 하는데, 이미 뱉은 거짓말을 철회하는 것은 어렵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바꾸기 쉬운 태도를 고쳐 '사실은 1번 과정은 조금 재밌기도 했다.' 라며 자신과의 심리적 합의에 도달하는 것이다.
이는 '어쩔 수 없으니 즐긴 거라고 생각하자.' 라는 의식적인 생각과는 다르다.
또한 실험 후 A집단이 1번 행위가 무의미했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았던 사실을 통해, 사람은 인지적 일관성을 위해서라면 자신이 알고 싶지 않은 정보를 스스로 차단하기도 한다는 것도 알 수 있다.
키배가 십중팔구 진흙탕 개싸움으로 이어지는 결정적인 이유이기도 하다.
페스팅거의 다른 실험도 유명하다.
페스팅거와 그의 동료들은 사이비 종교 집단에 신도인 척하면서 잠입해 신도들을 관찰했다.
신도들은 '며칠 후에 종말이 오니까 구원받기 위해서는 돈을 내야 한다'라는 교주의 말을 믿고 있었다.
물론 당연히 종말은 오지 않았다.
그러나 사람들은 '종말이 오지 않았으니 그동안 우리가 믿고 있었던 것이 잘못되었다'는 합리적인 의심 대신 '우리가 간절히 빌었으므로 신이 감동하여 종말이 오지 않았다'라며 자신들의 신념을 합리화했다.
4. 변별 개념
다음의 변별적 개념들과 구분 짓지 않아서인지 때때로 적절치 못한 상황에 쓰는 사람도 많다.
고증 오류 등처럼 여느 엔하계 위키/특징적 표현이 그릇된 용어 전파의 시초가 되면서 오·남용이 두드러진 사례 중 하나다.
4.1. 자기합리화
간혹 자기합리화와 혼용되기도 하는데, 인지부조화는 증상이며 자기합리화는 그에 대한 대응이다.
종말론자들을 예를 들면, 종말이 온다고 설레발을 쳤는데 오지 않아서 "그럴 리가 없어!" 하면서 멘붕 상태가 된 모습이 인지부조화고, 그에 대해 "우리가 기도를 열심히 해서 멸망을 피해 갔다!"며 정신승리하는 모습이 바로 자기합리화다.
그러나 애초에 자기합리화라는 단어 자체가 프로이트 이후 현대 심리학에서 엄밀하게 정의된 학술 용어가 아니다.
관련 위키방 링크. 이 이론에 대한 반론도 있다.
여기서는 의사결정 학제의 이론 중 하나인 만족 모형(satisfaction model)을 활용하여 설명하고 있다.
다시 말해 태도와 태도, 또는 태도와 행동이 서로 일관되지 않거나 모순이 존재하는 상태를 인지부조화라고 한다.
인간은 자신이 어리석고 모순되게 보이는 이 상태를 불쾌하게 여긴다.
실험을 통해서 기존 태도와 자신이 행한 행동이 일치되지 않는 경우 심리적으로 불편감을 보고하며, 신체적으로도 자율신경계 각성을 확인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태도나 행동을 바꾸려 시도하는데, 이 때 태도에 일치하도록 행동을 바꾸는 대신 행동에 일치하도록 태도를 바꾸는 현상이 일어난다.
즉, 인지부조화에 의한 자기합리화.
4.2. 여우와 포도
흔히 여우와 포도 이야기로 예시를 드는 상황이 있는데 이는 적절한 예가 아니다.
여우는 신포도라고 생각한 후 행동을 바꿔 포기하기 때문이다.
자기합리화와 인지부조화는 다르다.
자기합리화 후 여우는 생각에 맞게 행동을 바꾸며 인지부조화를 해소한다.
전체적인 이야기는 인지부조화를 해소하는 이야기인데 부분적으로 마치 여우의 행동에 문제가 있는 것처럼 잘못된 예가 퍼져나가고 있다.
애초에 인지부조화 이전에 분수를 아는 것은 잘못된 것이 아니다.
이 이솝우화는 어린이들에게 쉽게 포기하지말라는 교훈을 전달하는 것이 목적이지만 그렇다고 여우의 행동은 흑백논리에 따라 한 방향으로 생각해 잘못됐다고 할 수 없다.
인지부조화에 대한 적절한 예라고 한다면 "나는 수학 공부를 잘한다고 생각하는데 시험 점수에서는 30점을 받았다.
그런데 그건 수학 문제가 잘못된 것이라 나는 여전히 수학을 잘한다."라고 할 수 있다.
일상 생활에서도 처음에 목표했던 바를 달성하지 못했을 때 스스로 이런저런 이유를 만들어 그 목표를 달성하지 않아도 괜찮다는 식의 자기합리화가 빈번하게 일어난다.
시험을 망치고 나서 "어차피 중요한 시험은 아니었어", 회사 면접에서 탈락하고 "어차피 좋지도 않은 회사야", 주식 투자에 실패하고 나서 "주식 수업료로 그 정도는 괜찮아" 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4.3. 군중심리
군중심리와 서로 다르다. 군중심리는 생각하기보다 동조하는 데서 생기며, 인지부조화는 그 방향이 자신의 자존심을 위해서일지언정 주체성이 포함되어 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하지만 군중심리가 한 개인 내에서 심화되고 정착된다면, 그 사안에 대한 사상이나 생각이 그대로 고정되어 인지부조화로 발전할 수 있다.
4.4. 정신승리
정신승리와 비교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 역시 여우와 포도 이야기처럼 인지부조화에 대해 잘못 알고 있기 때문에 그렇다.
이처럼 상반된 현상들이 포괄적으로 인지부조화라는 이름 아래 묶여 있는 이유는, 페스팅어가 이를 이론화(化)하면서 인간이 모순에 대처하는 방법에 대한 일반화된 답을 찾고자 했기 때문이라고 생각된다.
인지부조화(cognitive dissonance)는 자신의 태도와 행동이 일관되지 않고 모순되어 양립할 수 없는 상태이다.
정의
심리학에서, 인지부조화란 두 가지 이상의 반대되는 믿음, 생각, 가치를 동시에 지닐 때 또는 기존에 가지고 있던 것과 반대되는 새로운 정보를 접했을 때 개인이 받는 정신적 스트레스나 불편한 경험등을 말한다.
레온 페스팅거(Leon Festinger)의 인지 부조화 이론은 사람들의 내적일관성에 초점을 맞췄다.
불일치를 겪고 있는 개인은 심리적으로 불편해질 것이며, 이런 불일치를 줄이고자 하거나, 불일치를 증가시키는 행동을 피할 것이다.
개인이 이러한 인지부조화를 겪을 때 공격적, 합리화, 퇴행, 고착, 체념과 같은 증상을 보인다고 알려져 있다.
인지부조화이론
인지부조화는 사람들이 자신의 태도와 행동 따위가 서로 모순되어 양립할 수 없다고 느끼는 불균형 상태를 가리키며 이러한 맥락에서 인지부조화이론(cognitive dissonance .theory)은 사람들이 자신의 태도와 행동 등이 서로 모순되어 양립될 수 없다고 느끼는 불균형 상태가 되었을 때, 이를 해소하기 위해서 자신의 인지(태도)를 변화시켜 조화 상태를 유지하려 한다는 주장이다.
이를 자기합리화라고 한다.
인지 간의 관계
인지 간의 관계는, 두 개의 인지들의 관계와 인지와 행동의 관계로 정리할 수 있다.
이러한 인지간의 관계에서 개인들은 그들의 태도나 행동을 여러 방법을 통해 조절할 수 있다.
인지와 행동이 일치할 경우 - 두 인지나 행동이 다른 하나와 관련이 있을 때
인지와 행동이 무관할 경우 - 두 인지나 행동이 다른 하나와 관련이 없을 때
인지와 행동이 불일치할 경우 - 두 인지나 행동이 다른 하나와 반대될 때
인지부조화의 강도
두 개의 반대는 인지와 행동으로부터 오는 부조화의 정도는 두 가지 요인에 달려있다.
1. 인지의 중요성: 더 중요한 가치에 중점을 두고, 그에 따라 부조화의 강도가 커진다.
2. 인지의 비중: 불일치하는 요소가 차지하는 비중
위에서 언급한 인지 부조화의 강도에 따라 인지 부조화를 줄이고자 하는 행동이 나타날 수 있다.
인지부조화를 감소시키는 방법
인지부조화 이론은 개인이 그들의 경험과 현실사이에서 일치를 추구할 것이라는 가정으로 시작되었다.
이런 이유로 사람들은 그들의 인지나 행동을 다른 것과 일치시키기 위해 불일치를 해소하려고 할 것이다.
이러한 노력은 사람들에게 긴장과 스트레스를 줄여준다.
레온 페스팅거의 말에 따르면 네 가지 방법으로 부조화를 줄일 수 있다.
예를 들어, 어떤 사람이 더 이상 술을 먹지 않겠다고 다짐했다고 생각해보자.
그러나 소주 한 병을 마셨다.
이 때 부조화를 줄이기 위해서 다음과 같은 방법을 사용한다.
1.행동을 바꾼다. (소주를 더 이상 마시지 않는다.)
2.인지를 바꾼다(행동을 정당화한다). (조금씩은 마셔도 상관없다.)
3.새로운 인지를 통해 행동이나 인지를 정당화한다. (적당량의 술은 신체에 긍정적이다.)
4.가지고 있는 믿음에 의한 정보를 무시하거나 부정한다. (소주는 술이 아니다.)
이론과 연구결과
페스팅거의 실험에 의하면, 대부분의 인지부조화 연구는 주요한 네 가지의 패러다임의 형태를 취한다.
믿음/불일치 패러다임
부조화는 사람들이 그들의 믿음에 부합하지 않는 정보에 직면했을 때 느끼는 상태이다.
만약 부조화를 겪고 있는 자가 자신의 신념의 변화로써 부조화가 해소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면, 자신과 비슷한 사람들을 찾고, 다른 사람들을 설득하려는 시도를 통해 부조화를 해결할 것이다.
인지부조화의 초기단계는 1956년 레온 페스팅거의 책에서 나타난다.
책에선 UFO착륙에 대한 예언이 잘못된 예언이었을 때, 신도들의 변화를 설명한다.
신도들은 정해진 시간에 정해진 장소에서 만났고, 그들만이 지구의 파괴로부터 살아남을 것이라고 믿었다.
그러나 예언시간이 되었을 때, 아무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다.
신도들은 심한 인지부조화를 겪었다.
그러나 신도들은 반대되는 현실을 부정하기 위해 부조화를 받아들이게 된다.
그들은 외계인들이 지구에 두번째 기회를 준다고 믿었고, 외계인들이 지구를 망치는 일을 두라는 말을 전하라고 했다고 주장했다.
이 종교단체는 예언에 실패하지만 더욱 사람들에게 개종을 권유하기 시작했다.
믿음/불일치 패러다임 만화
유도된 복종 패러다임
레온 페스팅거는 1959년 실험에서 학생들에게 지루한 일을 하도록 부탁했다.
그리고 이 일은 학생들이 강하고 부정적 태도를 갖도록 설계되었다.
실험 전에, 레온 페스팅거는 몇몇 학생들에게 이 일을 한 후에, 이 일을 긍정적인 일이라고 인식하라고 지시했다.
다른 몇몇 학생들에게는 이 일이 매우 흥미롭다고 다른 실험자들을 설득하라고 지시했다.
긍정적으로 인식하라는 지시를 받은 집단은 20달러를 받았고, 설득을 지시받은 집단은 1달러를 받았다.
아무런 지시를 받지 않은 집단은 다른 보상이 없었다.
연구결과 1달러를 받은 집단이 20달러를 받은 집단보다 훨씬 더 긍정적으로 일에 대해 평가했다.
그리고 1달러를 받은 집단은 누군가에게 이 일이 재밌다고 설득하면서, 지루하다는 것을 더욱 명확히 느꼈고 이 과정에서 인지부조화를 경험했다고 말했다.
이는 1달러를 받은 집단만이 그 태도를 갖도록 요구받았기 때문이다.
반면, 20달러를 받은 집단은 행동을 외부정당화했다.
다시 말해 태도에서 비롯된 행동이 아닌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1달러를 받은 집단에 비해서 인지부조화를 상대적으로 적게 경험하게 되었다.
레온 페스팅거의 '유도된 복종 패러다임' 실험 결과 표
또, 유도된 복종 패러다임의 다른 실험이 있다.
1963년 아른슨과 칼스미스에 의해 진행되었는데, 장난감을 이용해 아이들의 정당화를 알아보는 실험이었다.
이 실험에서, 아이들은 그들이 원하는 장난감을 포함해, 다양한 장난감이 있는 방에 남겨진다.
실험자들은 피실험자인 아이들의 절반에게 만약 특정한 장난감을 가지고 놀 경우 심한 체벌이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고, 반면,다른 절반에게는 가벼운 체벌이 가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실험에서 모든 아이들은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 것을 꺼려했다.
그 다음, 아이들에게 모든 장난감을 자유롭게 가지고 놀아도 된다고 허락했다.
특이하게도, 가벼운 체벌을 받는다고 말했던 집단에서 장난감을 덜 가지고 놀았다.
이 실험에서, 가벼운 위협을 받은 아이들은 자신이 장난감을 가지고 놀지 않은 이유가 체벌때문이 아니고, 장난감이 처음부터 가지고 놀 가치가 없다고 생각함으로써 자신의 부조화를 해소시켰던 것이다.
2012년 똑같은 실험이 진행되었다.
다만 다른 것은 클래식 음악을 아이들에게 들려줬다는 것이었다.
그러자 위의 결과와 달리, 음악을 들려준 아이들은 장난감을 거부감없이 잘 가지고 놀았다.
이는 음악이 인지부조화를 경감시킨다는 것을 의미하는 실험결과로서 앞으로 연구에 큰 의의를 가질 것이다.
자유 선택 패러다임
Jack brehm이 실행한 실험에서 나타난 패러다임이다.
그는 제자들에게 가전제품을 평가하게 했고, 두개의 가전제품 중 하나를 택해 가져가게 했다.
그리고 다시 평가하게 했다.
참가자들은 자신들이 선택한 것을 좋게 평가했고, 선택하지 않은 것은 낮게 평가했다.
이는 인지부조화의 관점에서 설명할 수 있는데, 자신이 선택한 것 외에 다른 것의 장점이 양립할 수 없고 부조화를 일으킨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나는 X를 선택했어."라는 결정은 "Y에서도 마음에 드는 점이 있네."라는 인지와 서로 부조화한다는 것이다.
노력 정당화 패러다임
부조화는 개인들이 목표한 바를 이루기 위해 자발적으로 원하지 않는 행동을 할 때 발생할 수 있다.
이는 목표에 대한 간절함을 과장할 때 감소될 수 있다.
엘리엇 아론슨 (Aronson)과 밀스(Judson Mills)는 실험에서 피실험자를 두 집단으로 나눠 어떤 단체에 가입하는 것을 지시했고, 그 과정에서 한 집단은 까다로운 가입조건을 겪게 했고, 반면, 다른 집단은 좀 더 쉬운 가입조건을 겪게 했다.
까다로운 가입조건을 겪게 된 집단은 이상한 활동을 지시 받았고, 단체자체도 지루하고 재미없게 설계되었다.
그러나 흥미로운 사실은 이러한 집단이 쉬운 초기과정을 겪은 집단보다 그룹을 흥미롭게 여겼다는 사실이다.
자신이 큰 노력을 들여 목표를 이루면 그것의 결과에 비해 좋게 평가하는 것이다.
인지 부조화
[ cognitive dissonance ]
우리의 신념 간에 또는 신념과 실제로 보는 것 간에 불일치나 비일관성이 있을 때 생기는 것으로, 인지 부조화 이론에 따르면 개인이 믿는 것과 실제로 보는 것 간의 차이가 불편하듯이 인지 간의 불일치가 불편하므로 사람들은 이 불일치를 제거하려 한다.
인지 부조화 이론에서 나온 결과 중 하나는 자신의 태도(나는 따분한 일은 좋아하지 않아)와 일치하지 않는 과제(많은 보수를 받고 무엇인가 따분한 일을 하기)에 참여하면 태도가 행동과 일치하는 방향으로 변한다는 것이다.
이는 불일치에서 생긴 ‘부조화 압력’ (그 과제가 정말로 그렇게 따분하지는 않아) 때문이다.
나무위키
위키백과
[네이버 지식백과] 인지 부조화 [cognitive dissonance] (실험심리학용어사전, 2008., 곽호완, 박창호, 이태연, 김문수, 진영선)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