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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헐적 폭발 장애

by Abby09 2022. 9.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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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헐적 폭발성 장애(중국어: 間歇的爆發性障礙, 영어: Intermittent explosive disorder, IED)는 행동장애의 일종이며, 분노의 감정을 느끼면 불규칙적으로 격하게 화를 내거나 폭력을 사용해 자신의 감정을 표출하는 것이 특징이다.

 

상대로부터 어떠한 도발을 받으면 무의식적으로 충동적 공격성을 보이며, 몇 가지 정서적 변화를 일으키기도 하는데다, 홧김에 범죄를 저지르는 일도 적지 않다.

분노조절장애로도 불리며, 화가 나는 상황에서 분노와 관련된 감정을 스스로 이성적으로 조절하지 못하고 지나칠 정도로 분노를 표출하는 성격 장애이다.

정신장애진단 및 통계편람(Diagnostic and Statistical Manual of Mental Disorders)에 의하면 간헐적 폭발성 장애는 '파괴적, 충동-조절 및 품행 장애(Disruptive, Impulse-Control, and Conduct Disorders)'에 속하며, 조울증 등 다른 정신 질환과 연계되어 복합적인 성격을 갖게 되는 경우도 존재한다.

 

또한 간헐적 폭발성 장애가 발현될 시 3분의 1의 확률로 짧은 시간 동안 다양한 신체적 반응을 보이기도 한다.



[ 같이 보기 ]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간헐적 폭발성장애
[ intermittent explosive disorder , 間歇的暴發性障碍 ]

요약 공격적인 충동을 조절하는 데 실패하는 심리적 장애

 


분야
정신병리

 


충동조절장애의 하나로서, 심한 폭력사태나 재산파괴를 유발할 수 있는 공격적인 충동을 조절하는 데 실패하여 언어적 공격행위와 더불어 재산 파괴와 신체적 공격을 포함하는 폭발적 행동을 반복적으로 나타낸다. 

 

DSM-5 진단기준에 따르면, 공격적 충동의 억제 불능으로 심한 폭행과 기물파괴로 나타나는 분명한 삽화가 여러 차례 있으며, 이때 표현되는 공격성의 정도는 유발 인자적인 심리사회적 스트레스 원에서 크게 벗어난다. 

 

또한 공격적 삽화가 반사회적 인격장애, 정신병적장애,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등의 다른 정신장애로는 더 잘 설명되지 않으며 물질 또는 일반적 의학적 상태의 직접적인 생리효과에 의한 것이 아닌 경우에 해당한다.

발작적이고 폭발적인 행동이 자신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미미한 심리사회적 스트레스 원에 의해 유발된다. 

 

발작적 증상은 몇 분 내지 몇 시간 지속되며 신속하게 종결된다. 

 

이러한 발작이 없는 때에는 충동조절이 잘 되고 공격적 행동이 나타나지 않으며, 발작 후에는 자신의 행동결과에 대해 후회감과 죄책감을 느낀다. 

 

자신의 행동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어떤 강렬한 충동이 일어나 본인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발작적 행동을 하게 된다.

여성보다 남성에게서 출현 빈도가 더 높다. 

 

아동기에 알코올중독, 폭력, 위협 등이 존재하는 환경에서 성장한 경우 이 장애가 나타날 확률이 높다. 

 

공격적인 부모상과의 동일시에 따른 결과이기도 하다. 

 

한편, 뇌 장애 특히 변연계 장애가 주된 원인으로 제기되고 있다. 

 

출산 시 뇌 손상, 유아기 경련, 두부 손상, 뇌염 등의 과거력이 있는 사람에게서도 간헐적 폭발성장애가 흔하게 나타난다. 

 

예기치 못한 발작적이고 공격적인 행동 때문에 정상적인 사회생활이 곤란해지며 위법행위를 저질러 처벌받는 경우가 많다. 

 

대부분 중년기 이후에는 증상이 약화되는 경향이 있으며, 치료는 약물치료와 심리치료를 병행한다.



참조어
충동조절장애

 

 

 


 

 

 

간헐적 폭발 장애
[ Intermittent Explosive Disorder , 間歇的爆發障碍 ]

요약 공격적인 충동을 통제하지 못해 보이는 반복적인 폭력 및 파괴적인 행동을 보이는 장애로, 청소년기부터 시작되어 만성화되기 쉬운 정신 질환을 말한다.


분노 발작 및 논쟁 등의 언어적 공격성 또는 신체적 공격성을 특징으로 보이는 장애이다. 

 

스트레스 요인에 비해 지나치게 폭발적이며, 반사회성 성격 장애 및 품행 장애 등의 다른 정신과적 장애로 충분히 설명되지 않는다. 

 

심각한 공격적 행동이나 기물을 파괴하고 싶어하는 공격적 충동이 나타나며, 이러한 병의 발작으로 인해 당사자의 당혹감 및 심리적 고통을 유발하고 직업적 영역 및 대인관계 영역에 심각한 손상을 입힌다.

주로 청소년기부터 시작되어 만성화되는 경향을 보이며, 발병 양상은 특정한 조짐이 없이 갑작스럽게 일어나는 경우가 많다. 대략 2:1의 비율로 여성보다 남성에게서 더 많이 발병되며, 성인의 유병률은 7.3%, 청소년의 유병률은 12.7%로 청소년에게서 더 높은 유병률이 보고된다. 이는 충동 억제를 담당하는 전전두엽(Prefrontal cortex)의 발달이 청소년기에서 성인기까지 계속되는 발달적인 특징 때문이기도 하다.

생물학적으로는 특정 세로토닌 1B 수용기 유전자의 대립형질로 인해 나타나며, 사회적으로는 유년기 학대 경험 및 폭력적인 가족 환경이 그 원인으로 대두된다. 

 

높은 안드로겐 수준 역시 공격적인 행동에 영향을 미치며, 선천적으로 스트레스 유발 요인에 대해 취약할 경우 낮은 통제력과 폭력적인 공격성을 보인다.

약물 치료로는 세로토닌의 재흡수를 방지하는 약물 및 리튬, 디발프로엑스(divalproex) 등의 기분 안정제를 통해 이뤄진다. 

 

그러나 환자가 심리 치료를 회피하는 경향이 있어 이들을 위해 특별히 고안된 심리 치료는 없는 실정이다. 

 

환자들은 법적인 문제가 연루 되었을 때 치료를 원하며, 자신의 공격적인 성향에 대해 자발적으로 도움을 청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심리 치료의 경우 이완과 인지 치료 및 변증법적 행동 치료(DBT)를 통해 분노와 정서 조절을 도모한다. 

 

마음 챙김(mindfulness) 훈련 역시 환자의 분노 경향과 주의력 결핍을 완화시킬 수 있다.



참조항목
정신질환

 

 


 

 

간헐적 폭발 장애
[ intermittent explosive disorder ]


요약 

폭발적 행동이 자기 의사와는 상관없이 발작적으로 일어나며, 간헐적으로 반복되는 것

 


주요용어
공격 충동, 파괴적 행동, 분노 조절, 충동적, 폭력


분류
이상 심리학

 

 

1. 개요

 

간헐적으로 공격 충동이 억제되지 않아 심각한 폭력이나 파괴적 행동이 발생하고 이로 인해 가정 생활이나 사회 활동에 어려움을 겪게 되며 특히 공격적 행동으로 인해 법적인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은 정신 질환이다. 

 

자기애성, 강박성, 편집성, 정신분열성 성격 특징을 가진 사람들이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분노를 폭발적으로 분출하기 쉬우며, 이로 인해 직업 상실, 정학, 이혼, 대인 관계의 어려움, 사고, 입원, 투옥을 겪을 수 있다.



2. 특징


간헐적 폭발 장애는 반복적이고 의미 있는 공격성이 폭발적으로 일어나는 것이 특징인데, 이는 흔히 사람이나 재산 및 기물에 대한 파괴적인 공격 행동으로 이어진다.

 

이런 분노 폭발과 공격 행동은 외부 스트레스 자극 수준에 맞지 않고 다른 정신과적 장애로 잘 설명되지 않는다(APA, 2000).

 

간헐적 폭발 장애는 심각한 공격적 행동이나 기물을 파괴하고 싶어 하는 공격적 충동을 억제하지 못하는 특징이 있다(APA, 2000).

 

또한 표현되는 공격성의 정도가 심리 사회적 스트레스의 정도를 크게 벗어나 있다(APA, 2000).

 

공격적 삽화를 병의 발작 또는 발작이라고도 기술하는데, 폭발적 행동 전에는 긴장감이나 각성 상태가 먼저 나타나고 행동을 한 다음에는 즉각적으로 안도감을 느끼게 된다.

 

그런 후에는 공격적 행동으로 인해 동요되고 후회하며 당혹스럽게 느낀다.

폭발적인 삽화와 삽화 사이의 기간 동안 일반화된 충동성이나 공격성의 징후가 나타날 수 있다. 

 

자기애성, 강박성, 편집성, 또는 정신분열성 성격 특징을 가진 사람들이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분노를 폭발적으로 분출하기 쉬우며 이로 인해 직업 상실, 정학, 이혼, 대인 관계의 어려움, 사고, 입원, 투옥을 겪을 수 있다.

폭발적으로 공격적인 행동을 하는 경우는 많지만 간헐적 폭발 장애로 진단되는 경우가 드물다. 

 

간헐적 폭발 장애 증후군은 청소년기부터 시작되어 만성화되는 경향을 보인다(Coccaro et al., 2004, McElroy et al., 1998). 

 

이 장애가 발병하는 양상은 대개 갑작스러운 경우가 많다. 

 

일반적으로 어떤 정신장애가 일어나기 전에 그 장애의 조짐이 나타나는 시기를 전구기라고 하는데, 간헐적 폭발성 장애의 경우 이와 같은 전구기가 없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때로는 간헐성 폭발 장애자에게서 비특정적인 뇌파(예: 서파)나 신경 심리적 검사에서의 이상 반응(예: 글자 거꾸로 읽기의 어려움)이 나타난다. 

 

그리고 충동적인 사람들에 대한 신경 검사에서 대뇌 기능상의 문제가 나타나기도 한다. 

 

예를 들면 비대칭적인 운동이나 거울 동작을 제대로 못하는 것과 같은 가벼운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말을 느리게 하거나 말하는 속도를 조절하지 못하기도 한다. 

 

신경학적 질환의 과거력인 두부 손상, 의식 불명의 삽화, 소아기 열 경련 등을 보이기도 한다. 

 

그러나 공격적 행동이 진단 가능한 일반 의학 상태의 직접적인 생리적 효과라고 판단된다면 일반 의학 상태로 인한 정신장애로 진단해야 한다(예: 두부 외상으로 인한 성격 변화, 공격형, 알츠하이머형 치매, 조발형, 합병증이 없는 것, 행동 장애가 있는 것).

 


3. 감별 진단


공격적인 행동은 다른 많은 정신장애에서도 일어날 수 있다. 

 

따라서 공격적인 행동이 나타났을 때 이 행동이 간헐적 폭발 장애로 인한 것인지 아닌지를 잘 구별해야 한다. 

 

간헐적 폭발 장애로 진단을 내리려면 공격적 충동이나 행동이 나타날 수 있는 다른 정신장애들을 고려해야 한다. 

 

공격적 행동이 섬망이나 치매 중에만 일어난다면 이때는 간헐적 폭발 장애의 진단을 내리지 않는다. 

 

의학적 문제로 인한 성격 변화로 공격적인 행동을 하는 경우에도 간헐적 폭발 장애 진단에서 제외된다. 

 

자동차 사고를 당해 뇌 손상이 일어나고 그 이후에 공격적인 폭발성 성격 변화가 나타나는 경우라면 공격성이 뇌 손상으로 인해 일어났을 가능성이 크다. 

 

이런 경우에는 그 사람에 대한 자세한 과거력과 철저한 신경 검사가 진단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술 또는 코카인과 같은 마약, 혹은 다른 흥분제, 바비튜레이트, 흡입제 등과 관련되어 폭발적인 공격 행동이 일어나는 경우에는 물질 중독이나 물질 금단으로 진단한다. 

 

그리고 적대적 반항 장애, 반사회성 성격 장애, 경계선 성격 장애, 조증 삽화, 조현증(정신분열증)과 같은 정신장애의 필수 증상이나 부수적 증상으로 공격적 행동이 나타나는 것이라면 별도의 간헐적 폭발 장애로 진단하지 않는다.

목표 지향적 공격 행동은 간헐적 폭발 장애와는 달리 특수한 동기와 이득을 얻기 위해 공격적인 행동을 하는 것이다. 

 

예를 들면 법정에서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 일부러 공격적인 행동을 보이는 경우가 있다. 

 

이때도 역시 간헐적 폭발 장애로 진단하지 않는다.

간헐적 폭발 장애 진단 기준(DSM-Ⅳ)

 


간헐적 폭발 장애 진단 기준(DSM-Ⅳ)


A.

심각한 공격적 행위 또는 재산이나 기물을 파괴하는 공격적 충동을 통제하지 못하는 사건이 일정하지는 않지만 계속해서 일어난다.

B.

이러한 사건 동안에 나타나는 공격성의 정도가 그 사건을 일으킨 계기가 되는 심리 사회적 압박감에 비례하지는 않는다. 

이러한 공격적 행동은 대개 그 전에 심리적인 긴장감이나 압박감이 먼저 나타나게 된다. 

이와 같은 긴장감이나 압박감의 수준이 낮으면 공격적인 행동의 수준이 덜하고 긴장감이나 압박감의 수준이 높으면 공격적인 행동을 더하게 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C.

이와 같은 공격적 행동을 하는 사건이 다른 정신장애(예: 반사회성 성격 장애, 경계선 성격장애, 정신병적 장애, 조증 삽화, 품행 장애, 주의력 결핍 및 과잉 행동 장애)로 인한 것이 아니며, 약물 복용(예: 약물 남용, 약물 투여) 또는 일반적인 의학적 상태(예: 머리의 외상, 알츠하이머성 치매)의 직접적인 생리적 효과로 인해 나타나는 것이 아니다.

출처: 『충동통제장애』, 도상금, 박현주 저.

 



4. 유병률


성인의 간헐적 폭발 장애는 지역사회에서 매우 빈번한데, 미국에서는 7.3% 정도의 평생 유병률을 보인다(Kessler et al., 2006).

 

 지역사회에서 간헐적 폭발 장애는 다른 정신과적 장애와 공존율이 높고 평균 발병 연령은 14세로 전형적으로 다른 정신과적 장애에 선행한다(Kessler et al., 2006). 

 

간헐적 폭발 장애는 대략 2:1의 비율로 남성에게서 우세하다(Kessler et al., 2006).

이 장애는 청소년 정신과 입원 환자 중(n=102) 유병률이 12.7%로 추정될 정도로 충동 조절 장애 환자 중에서 가장 흔하다(Grant et al., in press). 

 

성인에 비해 청소년은 신체 및 심리적 변화가 커(Dahl, 2003) 크게 동요하는 정서와 그에 수반되는 신체적 반응을 통제하는 기제가 상대적으로 미성숙해서 간헐적 폭발 장애와 유사한 공격적 분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Kessler et al., 2006). 

 

그리고 간헐적 폭발 장애의 유병률이 성인보다 청소년에서 더 높은 것은 연령 변화에 따른 발달적인 차이(예: 충동 억제를 담당하는 전전두엽의 발달은 청소년기에서 성인기까지 계속됨)를 반영한 것일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동시대 효과(cohort effect, 예: 폭력적 행동이 과거보다 현대 사회에서 더 용인됨)나 다른 요인(예: 폭력적이거나 공격적인 개인의 조기 사망)에 기인한 것일 수도 있다.



5. 공존율


간헐적 폭발 장애를 충동 조절 장애로 간주하는 것은 그것들이 서로 많은 임상적 공통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자신의 내부나 외부에서 유입되는 자극에 대해 부정적인 결과를 고려하지 않고 급하고 순간적으로 반응하는 것(Moeller et al., 2001)으로 정의되는 충동성은 간헐적 폭발 장애자가 보이는 공격적인 분노 폭발에 적용된다. 

 

이 장애를 가진 사람은 충동 조절 장애를 가진 사람처럼 그 행동과 연결된 긴장과 이완을 경험한다(McElroy et al., 1998). 

 

게다가 충동 조절 장애에는 일반적으로 쇄도나 절정을 경험하는 성, 절도 및 도박과 같은 쾌락의 성질이 있다(Grant & Potenza, 2006a).

간헐적 폭발 장애와 관련된 공격적 행동에서도 이러한 흥분이 수반된다(McElroy et al., 1998). 

 

이러한 관점에서 간헐적 폭발 장애의 행동은 다른 충동 조절 장애의 그것과 비슷한 양상을 띤다. 

 

그러나 간헐적 폭발 장애가 다른 충동 조절 장애와 구별되는 점도 있는데 다른 충동 조절 장애를 가진 사람은 그 행동을 하고자 하는 강한 갈망을 느끼고 병적 도박과 같은 보상 행동을 하며 병적 발모증처럼 습관화된다. 

 

그러나 간헐적 폭발 장애자는 충동적 경향에 따른 행동에 유사한 이점(보상)이 보이지 않고 긴장 감소만 경험한다(McElroy et al., 1998).

간헐적 폭발 장애 환자의 93%는 우울증을, 43%는 불안 장애를 함께 나타내며 매우 높은 공존율을 보인다. 

 

이렇게 높은 공존율은 특히 부정적 감정을 참는 것과 관련되는 스트레스 관리 기술이 손상되었음을 시사한다.

 


6. 원인


6.1 가족사와 유전적 요인


가족사나 유전 요인에 대해 살펴본 연구가 소수이지만 그 결과는 충동적 공격 행동이 가족 사이에 전달됨을 보여 준다.

 

 유전적 요인을 살핀 연구에서는 특정 세로토닌 1B 수용기 유전자의 대립형질이 간헐적 폭발 장애나 반사회적 성격을 지닌 사람 중 충동적 공격성을 지닌 환자의 알코올 중독과 관련이 있음을 발견했다(Lappalainen et al., 1998). 

 

간헐성 폭발 장애자가 어렸을 때 부모나 다른 사람들로부터 학대 받거나 무시 당한 것이 장애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본다. 

 

그 사람의 가족 양상이 폭력적일 경우 이는 유력한 원인이 될 수 있다.



6.2 신경 생물학


중추신경계에 눈에 띄게 확연한 기질적 손상이 나타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높은 안드로겐 수준과 같은 호르몬 요인 또한 공격적 행동에 매우 중요한 요소가 된다. 

 

공격적 행동을 할 수 있는 유전적 취약성을 타고난 경우에도 이를 간헐적 폭발 장애의 원인이라고 말할 수 있다. 

 

이런 기질을 선천적으로 타고난 사람은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요인에 대한 통제력이 약하기 때문에 일반적이고 평범한 스트레스에도 폭력적인 공격 행동 같은 부적절한 반응을 보일 수 있다.

충동적 공격성은 아편제, 바소프레신(vasopressin), 테스토스테론, 도파민, 노르아드레날린, 세로토닌(5-HT)과 연관이 있다. 

 

낮은 5-HT 수준은 충동적 공격성과 관련 있음이 검증되었다(Coccaro & Siever, 2002). 

 

이러한 발견은 뇌척수액, 세로토닌 길항제에 대한 생리적 반응 그리고 세로토닌 활성화의 혈청 측정에도 발견되었다(Coccaro & Danehy, 2002).

충동적 공격성을 가진 개인은 의사 결정을 담당하는 복내측 전전두피질(ventromedial prefrontal cortex)의 활성화가 상대적으로 낮았다(Coccaro & Danehy, 2002). 

 

복내측 전전두피질의 장애는 경계선 성격 장애를 가진 간헐적 폭발 장애자에게서 나타나는 세로토닌 대사 장애와 관련이 있다(Coccaro & Danehy, 2002). 

 

이때 세로토닌 대사 장애는 글루코즈 활성화 저하의 형태를 띤다.

 


6.3 약물치료적 반응


충동적 공격성에 세로토닌의 재흡수를 막는 약물이 효과를 보인 것과 유사하게 세로토닌의 변환을 막는 약물은 간헐적 폭발 장애에도 효과가 있다는 사례가 보고되었다(McElroy et al., 1998). 

 

이러한 결과는 다른 충동 조절 장애에도 유사한 약물의 사용 효과가 있을 수 있음을 시사한다.

리튬과 디발프로엑스(divalproex)와 같은 기분 안정제는 간헐적 폭발 장애와 충동 조절 장애에 효과가 있었다(McElroy et al., 1998).

항정신병 약물인 알파-아드레널직 증진제와 베타-아드레널직 길항제는 충동적 공격성에 효과를 보여 왔다(Coccaro & Danehy, 2006). 

 

그러나 이러한 약물의 다른 충동 조절 장애에 대한 효과성은 밝혀진 것이 없다. 

 

이런 결과는 비록 정보가 한정되어 있기는 하나 간헐적 폭발 장애와 일부 충동 조절 장애의 하위 유형 사이에 약리학적 치료의 유사성이 있음을 시사한다.

 


7. 치료


간헐성 폭발 장애를 가진 개인을 위해 특별히 개발된 심리 치료는 거의 없으며 이들은 치료를 피하는 경향이 높다. 

 

코카로와 동료들(Coccaro et al, 2004)은 간헐적 폭발 장애로 진단받은 28명의 대상자 중 오직 2명만이 자신의 공격적인 성향에 대해 도움을 청했고 50% 정도만이 자신의 공격적 행동 때문에 고통을 겪고 있다고 보고했다. 

 

간헐적 폭발 장애를 가진 사람 중 치료를 원하는 사람의 흔한 동기는 공격적 충동이나 다른 충동적 행동으로 인해 법적 문제 해결이 필요한 경우처럼 외부적 결과와 관련이 있다.

간헐적 폭발 장애를 다룬 잘 통제된 연구 발표는 없지만 무선화 예비 연구로서 습관화된 분노 유발 시나리오에 대한 상상 노출 치료에 참여한 외래 환자에 대한 연구가 있다(Grodnisky & Tafrate, 2000). 

 

또 다른 연구에서는 분노 성향이 강하다고 자기 보고한 운전자가 이완 훈련과 인지 치료에 참여하여 분노 감소 효과를 보고하기도 했다(Diffenbacher at al., 2000). 

 

이 연구에서 이완과 인지 치료를 함께 받은 집단 모두에서 개선 효과를 보였다. 

 

분노와 정서 조절은 변증법적 행동 치료(DBT)를 통해서도 다루어졌다(Linehan et al., 1994). 

 

간헐적 폭발 장애가 있는 개인은 행동적 결과를 인지하고 유념하기가 어려우므로 우호적인 단서에 대한 스트레스 반응을 자기 조절하는 훈련이 필요하다.

간헐적 폭발 장애를 가진 사람의 분노 경향과 주의 깊은 사고 결핍을 다루는 또 다른 방법은 마음 챙김(mindfulness) 훈련이다. 

 

정신과적 진단과 정신 지체를 함께 가진 개인에 대한 사례 연구(Singh et al., 2003)에서는 특정 마음 챙김 전략을 통해 분노에 대한 자기 통제가 가능함을 보여 주었다.


집필 : 장문선(경북대학교 심리학과)

 

 

 

 


[네이버 지식백과] 간헐적 폭발 장애 [intermittent explosive disorder] (심리학용어사전, 2014. 4.)
[네이버 지식백과] 간헐적 폭발 장애 [Intermittent Explosive Disorder, 間歇的爆發障碍] (두산백과 두피디아, 두산백과)
[네이버 지식백과] 간헐적 폭발성장애 [intermittent explosive disorder, 間歇的暴發性障碍] (상담학 사전, 2016. 01. 15., 김춘경, 이수연, 이윤주, 정종진, 최웅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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