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로 의존성
경로 의존성(經路依存性, Path dependency)은
사회심리학에서 등장하는 개념이다.
미국 스탠퍼드 대학의 폴 데이비드 교수와
브라이언 아서 교수가 주창한 개념으로,
한 번 일정한 경로에 의존하기 시작하면 나중에
그 경로가 비효율적이라는 사실을 알고도
여전히 그 경로를 벗어나지 못하는 경향성을 뜻한다.
1. 개요
경로의존성(經路依存性, path dependence)은
과거에 만들어진 제도, 구조, 규격 따위가
현 시점에서는 최선이 아닐 수 있음에도
그것을 계속 사용하는 현상이다.
법률이나 제도, 관습이나 문화, 과학적
지식이나 기술에 이르기까지 인간 사회는 한번
형성되어 버리면 환경이나 여러 조건이 변경되었음에도
종래부터의 내용이나 형태가 그대로 존속할 가능성이 있다.
이와 같이 과거 하나의 선택이 관성 때문에 쉽게
달라지지 않는 현상을 '경로의존성'이라고 한다.
쉽게 말하면 그냥 익숙해서 계속 쓰는 것을 가리킨다.
사실 별 대단한 용어는 아니고 그냥 관행, 관습이라 보면 된다.
2. 경제학적 설명
신고전파 경제학에서는 시장에 여러 새로운 기술이
도입되면 가장 우수한 것이 널리 보급되어
시장 점유율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은 일도 많다.
그 상황을 설명하고자 등장한 새로운 개념이
미국 스탠퍼드 대학의 폴 데이비드 교수와
브라이언 아서 교수가 주창한 '경로의존성'이다.
그래서 경영학에서는
'선점 우위 효과(first-mover advantage)'란 용어가 있다.
일찍 진입할수록 기술 우위를 갖는 것은
물론, 유통망과 충성 고객 확보도 쉽기에 설령
기술적으로 우위를 보이는 후발 업체가 탄생한다한들
유통망과 인지도가 있기에 쉽게 밀려나지 않는다.
국내 한 홍보대행사 대표는 기업 이미지는
'감성의 영역'임을 강조했는데, 특히 IT 제품과
서비스는 기존 이용자가 또 다른 이용자를 끌어들이는
‘네트워크 효과’까지 발휘돼 선점 우위 효과의 강도가 더 세다.
선점 우위 효과는 유행을 따라 남을 모방하고
동조하는 사회적 현상인 '밴드왜건 효과(Band wagon effect)'로 이어진다.
사람들이 음악대에 몰려든 사람을 보고
다시 모여들어 큰 흐름을 이루듯이 많은 사람들이
선호하는 것에 편승하는 군중 심리 현상으로서
경제학적으로는 소비자가 어떤 재화를 소비할 때,
다른 소비자들이 많이 소비하는 재화에 영향을 받아
그 소비 형태를 따라가는 현상으로 정의한다.
3. 원인
3.1. 인간의 본성
사람은 언어든 문화든 한번 각인되면 잘 바뀌지 않는다.
특히 습관화된 행동은 의식적으로
바꾸기 어려워 경로의존성을 초래한다.
습관은 무의식에 내재되어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현상을 각인 효과라고 한다.
인간, 더 나아가 생물의 기본적인 본성 중 하나인
적응은 경로의존성이 나타나게 하는 요인 중 하나이다.
어떠한 환경에서 불편함을 맞닥뜨리면
인간은 거기에 적응하게 된다.
그렇게 적응하고 나면 불편함이 체화되기
때문에 불편함을 느끼지 못하게 된다.
그러면 나중에 환경을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이
등장해도 이를 활용하려는 욕구가 잘 들지 않는다.
이를 일부에서는 이를 두고 '비효율의 숙달화'로 정의했다.
익숙한 행동이 정서적 안정감을 주기도 한다.
가령 스마트폰으로 뉴스를 읽는 데 익숙한 세대라면
종이 신문을 보는 게 불편하지 않냐고 생각할 수 있지만,
신문에 익숙한 세대들은 신문을 읽는 게 스마트폰을
보는 것보다 편하다고 생각할 뿐 아니라 신문지 특유의 향이나
넘기는 소리, 촉감에도 편안함을 느끼곤 한다.
항상성이라는 심리학 개념도 경로의존성의 요인 중 하나이다.
항상성이란 상황이 바뀌어도 한 번 친숙해진 것은
늘 동일하게 지각되는 현상을 말한다.
가령 마이크 타이슨이나 무하마드 알리 같은
이들은 지금은 최강자가 아니지만 전설이 되어 여전히
최강처럼 여겨진다
. '원조'는 그런 추억 보정이 있기 때문에 사람들을 끌어당기게 된다.
3.2. 기회비용
경로를 바꾸는 과정에서 드는 수고와 비용에
비하면 얻는 것이 적다고 판단되면 기존의
경로를 바꾸지 않는다.
언어와 풍습과 같은 것은 경로를 바꾸는
수고가 막대하기 때문에 역사적인 시간이
경과되어도 잘 바뀌지 않는 경향이 있다.
또한 새로운 것을 접할 때에는 적응하는 동안
익숙하지 않기 때문에 심적 장벽이
형성되어 기회비용이 늘어난다.
특히 신발이나 옷 같은 것은 아무리 잘 만들어진
것이라 해도 처음 신으면 좀 불편하고 몸에 맞추는
시간이 어느 정도 필요하다.
때문에 지금 익숙한 것에 큰 불편이 없으
면 굳이 바꿔야 하나 하는 마음이 더 커질 수 있다.
그러다 적응에 실패하면 '구관이 명관이다'라며
되돌아가버리기도 한다.
3.3. 욕구의 다각화
의식주 등 저차원적 욕구는 대개 비슷하지만,
고차원적 욕구로 올라갈수록 만족을 느끼는
지점이 천차만별로 달라져 변화의 속도가 느려진다.
가령 삐삐에서 휴대폰으로 전환될 때를 보자.
호출만 하고 내용 전달은 전화에 의존해야 했던
삐삐에 비해서 휴대폰은 직접 연락을 할 수 있다는
막대한 이득이 있으므로 휴대폰이 출시되자 사람들은 모두들 휴대폰을 구매했다.
휴대폰을 쓰기로 변화함으로써 "직접 연락을 할 수 있다"라는
기본적인 욕구가 충족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요즘 출시되는 스마트폰들은 새로운 게
나온다고 해서 그 정도까지 사람들이 많이 핸드폰을 바꾸지 않고
어지간해서는 쓰던 걸 계속 쓴다.
이미 기본적인 불편함은 사라졌고 오늘날의
신형 스마트폰은 고차원적인 기능을 좀 더 개선했을 뿐이기
때문에 개인에 따라서는 필요성을 느끼지 못할 수 있고 때문에
기기 변경으로까지 이어지지 못하는 것이다.
4. 반례
경로의존성과는 반대로 별 이유 없이 바뀌는 경우도 있다.
단발령: 처음에는 반발이 심했으나 현대 한국에서 완전히 정착되었다.
오히려 요즘엔 더벅머리를 하고 다니면 이상하게 쳐다볼 정도가 되었다.
비대면 업무: 코로나 사태로 인해 기
업들이 평소는 미뤄두던 자택 근무나 화상 회의
등을 과감히 실행해 보게 되었는데, 괜찮다고 판단한
기업들은 코로나가 끝나도 그전대로 돌아가지 않는 경우도 있다.
이 경우 '회사일은 회사에 와서 해야지'라는
문화적 경로의존성때문에 재택근무나 화상회의
기술이 퍼지는것이 멈춰있다가 '모이는'것이 금지되어
강제로 체험한 뒤에는 '굳이 예전으로 돌아갈 필요 없지 않나'라는
새로운 경로의존성이 생겼다고 볼 수도 있다.
현대식 복장/건축: 근대화가 이루어지자 세계 곳곳의
전통 옷이 거의 사라지고 다들 현대식 복장을 입게 되었다.
이는 현대식 복장이 저렴하고 편리하다는 막대한 이득이 있기 때문이다.
건축 역시 마찬가지이다.
반면 식생활 면에서는 근대적 식단이 그렇게까지
더 뛰어난 것은 아니기 때문에 경로의존적 경향을 보인다.
5. 극복 방법
경로의존성을 타파하기 위해서 쇠뿔도 단김에 빼라고 갑자기 바꾸는 것도 한 방법이다.
도종환 '너 없이 어찌 내게 향기 있으랴'에서는
큰일을 이루기 위해서는 세 가지 마음이
필요하며 그중에서도 초심이 가장 중요하다고 한다.
초심을 잃지 않아야 뒷심이 나온다면서 마음 먹은
초심을 잃으면 다시 기존 경로로 돌아가 버린다는 것이다.
장승수 '공부가 가장 쉬웠어요'에서는 처음부터
강하게 몰아붙여 아예 그걸 습관으로 만들어 쭈욱 밀고
나가 '관성의 법칙'으로 현타나 슬럼프 같은 위기를 극복했다고 한다.
그런데 이때 처음의 기세보다도 중요한 것은 꾸준히 하는 것이다.
새해에 다들 굳은 결심을 세우지만 작심삼일로 끝나고,
무슨 사건이 타졌을 때 여론이 달아오르지만 금세 식어버리는
것처럼 갑자기 생긴 의욕은 사라질 때도 갑자기 사라질 수 있다.
오래도록 길들여져 있던 종교나 관습, 도구, 인연 등을
하루아침에 끊어내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또한 갑작스러운 경로 변경은 반발을 살 수 있다.
급격한 변화일수록 그만큼 스트레스와 저항을 동반하므로,
먼저 반응과 여론을 떠보면서 차근차근 단계적으로 바꾸어가는 것이 중요하다.
다이어트 등 건강 관련 목표는 우리 몸의 경로의존성이
굳건함을 특히 유념해두어야 한다.
다이어트는 좀만 방심하면 요요 현상이 온다는 것이 유명하다.
술, 담배, 약물이나 게임에 중독된 사람들은
단계적으로 서서히 줄여가며 끊어가는 게 원칙이다.
니코틴이나 알코올 중독은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할 정도로 경로 재설정이 힘들다.
담배 의존증이 심한 사람은 금연을 시작하면 처음에는
도무지 살아가지 못할 것 같은 감정마저 받는다.
그래도 금연 클리닉의 스케줄대로 차근차근 진행해
나가면 어느새 금연에 성공할 수도 있다.
기사를 보면 다이어트를 할 때에는 적어도 2주는
꾸준히 습관적으로 노력해야 한다고 한다.
작심삼일이란 말처럼 '마의 2주'를 넘기는 게 그렇게 간단한 일은 아니다.
바꿔야 한다고 강하게 마음을 먹으면
쉽게 바꿀 수 있으리라고 흔히들 생각한다.
하지만 채근담에 이런 격언이 있다.
'한때의 흥분으로 일을 시작하는 사람은 일을 시작하자마자 곧 멈추게 된다.'
순간의 생각으로는 행동이 오래 지속되지 못한다는 이야기이다.
처음의 의지를 꾸준히 지속시키려면
좋은 행동을 습관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처음에는 우리가 습관을 만들지만,
나중에는 습관이 우리의 인생을 바꾼다',
'출세하기 위해서 정신보다 습관이 중요하다"
(라 브뤼에르), '선한 일은 항상 노력으로써 이루어진다.
하지만 그 노력이 자주 반복되는 동안에 착한 일은 습관이 되어서 나타난다"(톨스토이)
등 습관을 강조하는 격언이 많은 것도 이 때문이다.
반복하다 보면 어느새 습관이 되어 그 시간이 되면
조건반사적으로 몸이 반응하여 저절로 하게 된다.
스스로에게 적절한 보상을 주는 것도
좋은 습관을 만드는 데 필요할 수 있다.
"세상의 모든 굼벵이들에게"라는 책에서는
기존에 계속 미루던 습관을 타파하고 해야 할 일을 미리미리
하기 위해서 마감을 설정하고 그 마감을 지키면 자기자신에게
커피라도 주는 식으로 보상을 주라고 했다.
목표를 적당한 수준으로 잡는 것도 중요하다.
가령 출근 시간을 정시보다 10분 정도
앞당기는 것 같은 작은 목표부터 잡는 것이다.
게임 난이도가 너무 높으면 포기해버리지만
약간 높은 레벨이면 도전 욕구가 활활 타오르는 것과 같다.
헬스장을 다니는 것도 마찬가지이다.
헬스 매니아들이야 처음부터 높은 운동량을
목표로 해도 괜찮겠지만 운동을 싫어하지만 건강관리를
위해 억지로 운동하려는 사람은 예열하듯이 아주 서서히 낮은
단계의 운동량으로 시작하는 것이 좋다.
농심 신라면의 미국 시장 성공기는
경로의존성을 어떻게 극복하는 게 좋은지를 잘 보여준다.
미국에 이미 진출해 시장을 독점하고 있던 일본 라면과
유사한 제품을 출시하면 단기적인 매출을 가져올진 모르나
장기적으로는 농심의 브랜드가 사라질 것으로 판단하여
일본 라면과 철저히 달리 했고, 경로의존성 때문에
단기간에 미국 소비자들의 입맛을 바꾸기 어려우니
선택과 집중을 택해서 여러 지역에 동시다발적으로 안 진출하고
한 곳에서 제품을 서서히 정착시키고는 그 경쟁력으로
인접 지역에서 공략해 나아가는 방식인 단계별 시장
공략을 구사하였고, 이는 성공했다.
처음에 낯설어하던 미국 소비자들도 시간이
점차 지나면서 신라면의 맛에 매료되기 시작했다고 했다.
6. 탈피해야만 하는가?
더 나은 방법이 있는데도 비효율적인 경로를
유지하는 것은 일견 바로 타파해야 할 현상처럼 보이지만 그
렇게 단언할 수는 없다.
일단 원인 문단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경로의존성은
인간의 본능에 의한 면이 상당하다
. 때문에 이를 바꾸려면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그리고 더 나은 방법이라는 것이 얼마나 더
나은 것인지도 불확실할 때가 많다.
때문에 비효율적이긴 해도 그렇게까지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면 기존의 경로를 유지하는 것이 더 나을 수도 있다.
가령 쿼티 자판이 비효율적이라는 것은 유명한
사실이지만 바꾼다고 얼마나 더 빨라질지도 알 수 없으며 이제
와서 바꾸는 것도 지나치게 많은 비용이 발생하므로 굳이 바꿀 이유가 없다.
또한 변화하지 않는 것이 오히려 행복도를 높일 때도 있다.
실제로 전반적인 구성원의 행복 수준이 높은 곳은
활발히 사회가 바뀌는 곳보다는 전통적인 삶에
머무르는 곳에서 더 많이 나타난다.
이는 분명 변화와 위협 이 두 가지가 인간에게
생물학적으로 작용하는 면에서 공통점이 있음을 시사하며,
이는 다시 무조건적인 변혁과 개혁이 능사인
것은 아님을 또 다시 알려 준다.
한편 시장 경쟁에서 늦게 뛰어든 공급자는 새로운
수요를 개척해야 하는 입장에 있기 때문에 기존 시장의
관습을 타파하는 것이 급선무이다.
소비자로서야 비효율적인 기존 물건을
이용해도 그냥 좀 불편하고 말 뿐이지만 공급자는
자기 물건이 안 팔리면 그냥 망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후발 주자로서는 같은 품질임에도 잘 팔리지 않고,
비용을 들여 품질을 높이기까지 했는데도 수요로
이어지지 않으니 억울한 진입장벽일 뿐이다.
때문에 기존 공급자를 공격하기 위해
"지금 저 회사의 제품이 많이 팔리는 것은 예전부터
그래왔기 때문이고(경로의존성) 품질은 그저 그렇다.
우리 회사는 잘 안 알려져 있어서 그렇지 품질은 더 좋다" 식으로
선전하는 경우도 흔히 볼 수 있다.
삼성-LG TV 광고 디스전의 예 또한 기존에
물건을 갖고 있는 사람들도 구매하도록 유혹하려고
"아직도 그런 물건을 쓰세요?" 식으로 기
존 제품을 그대로 쓰는 것을 비효율적인
행위인 것처럼 이야기하곤 한다.
그러나 이는 공급자의 입장일 뿐이므로 이러한
광고에 지나치게 휘둘리면 크게 불편하지
않은데도 물건을 바꾸는 과소비가 될 수 있다.
경로의존성
[ path dependence , 徑路依存性 ]
법률이나 제도, 관습이나 문화 그리고 과학적 지식이나
기술에 이르기까지 인간사회는 한번 형성되어 버리면
그 후 외부로부터의 다양한 쇼크에 의해 형성시에 존재한 환경이나
여러 조건이 변경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종래부터의
내용이나 형태가 그대로 존속할 가능성이 있다.
이와 같이 과거의 하나의 선택이 관성(inertia) 때문에
쉽게 변화되지 않는 현상을 ‘경로의존성’이라고 한다.
경로의존성에서 자주 인용되는 예는 영문 타자기의 키 배열이다.
오늘날에도 표준적인 키 배열은 좌측 상단에
QWERTY로 배열되어 있지만 이것은 타자기가
수동이었던 시대에 활자를 치는 기계의 팔이 뒤엉키지
않게 타이핑의 속도를 일부러 늦추도록 설계된 것의 흔적이라고 할 수 있다.
예를 들면 기술이 진전되어 전동 타입이
주류를 이루었던 시대에 QWERTY가 보다 효율적인 키
배열로 바뀌어도 이상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소비자가 오랫동안 익숙하고 친숙한 배열을
바꾸어 새로운 키 배열을 보급시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때문에 QWERTY라는 배열은 그 비효율성이
인지되면서도 현대까지 남아 있으며 이것이
경로의존성의 고전적인 예로서 다루어지고 있는 것이다.
경로의존성에 관한 초기의 또는 경제학자의 엄밀한 논의가
의존성의 수확체증에 의해 발생한 것은 아닐까 하는 점에 충분한 주의가 기울여져 있었다.
그 후 이 개념은 경제사학자 노스(Douglass North) 등의
영향을 통하여 정치학에도 널리 응용되었지만 정치학자들에 의해
언급된 경우 경로의존성은 단지 정책이나 정치제도의 점착성이라는
정도의 의미에서 사용되는 경우가 많으며 그러한 접착성이
원래 무엇에서 유래하는가 하는 질문을 간과하기 쉽다.
경로의존성이 각광을 받게 된 중요한 이론적 배경에는
정치학에서도 응용된 적이 많은 게임이론의 성과로서 특히
반복게임에 있어서 복수의 균형이 존재할 수 있다는
것이 증명되었던(포우크정리 ; folk theorem) 것이다.
경로의존성은 이와 같이 복수의 균형이 존재하는 경우
초기의 조건에 의존하면서 하나의 균형점이 선택되어 거기에
수속하여 하나의 메커니즘으로서 생각되고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경로의존성 [path dependence, 徑路依存性] (21세기 정치학대사전, 정치학대사전편찬위원회)
나무위키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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